여러분~ 2/14 발렌타인 데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친구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는데요, 발렌타인 데이에 딱 어울리는 달달하고 따뜻한 영화라 너무 좋았습니다 :)
제가 전해 드리는 영화 소개 함께 즐겨 주실거죠~?
레뒤~ 액숀!
영화가 19:30 시작이라, 저와 친구는 먼저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저희가 선택한 식당은 인천 송도 삼청동샤브 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
여기는 1인 핫팟으로 식사가 가능해서 혼밥러 분들도 샤브샤브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좋을 것 같아요 :)
주문은 자리에 앉은 후 테이블에 있는 기계로 진행하시면 돼요.
저는 '사골 나가사키 샤브'를, 친구는 '얼큰샤브'를 주문했어요~
따끈한 샤브샤브에 겨울 추위를 사르르~~ 녹인 후 영화를 보기 위해 송도 메가박스로 향했는데요, 가는 길목마다 별모양의 조명들이 반짝반짝 도시를 밝혔고, 플리마켓 또한 오픈되어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ㅎㅎ
영화 티켓을 발권하니,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장미꽃을 나눠주셨어요♡ 너무 로맨틱하지 않나요~~?
덕분에 기분이 두 배로 좋아지고, 설렘이 가득한 가슴을 안고 상영관으로 레쮸꼬!!ㅎㅎ
짜잔~ 오늘의 상영작은 바로 <첫 번째 키스>라는 일본영화 입니다.
시사회가 생애 처음인 저는 기대를 한가득 안고 자리에 착석했어요ㅎㅎ
영화가 시작 되기 전, 영화 주연 배우 두 분(女: 마츠 타카코 / 男: 마츠무라 호쿠토)이 시사회에 참석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이 먼저 나오고 본격 영화가 시작 되는데요, 생각보다 몰입도도 너무 좋고 재밌는거 있죠~~!!
솔직히 소재가 좀 흔해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뻔한 소재를 뻔하지 않게 잘 풀어낸 스토리는 물론이고,
휴먼+로맨스+약간의 웃음 포인트를 적절하게 잘 담아낸 연출까지 참 좋았습니다!
줄거리를 아주 살짝만 스포해 드릴게요~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가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 결혼 전의 젊은 남편과 조우하게 되는데요.
29살의 남자는 45살의 처음보는 이 여자에게 묘하게 끌리게 돼요.. 그러던 중 여자는 남편의 운명(죽음)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기 위해 반복해서 과거로 돌아가요. 결국 두 사람은 부부로 살면서 소원했던 그들의 지난 15년이 무색할만큼 서로에게 애틋하게 되는데요..
과연 여자는 남자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줄거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남녀 주인공이 실제로 나이차가 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캐미가 너무 좋았어요~
연기도 편안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훈훈하게 잘생겨서 저희는 영화의 여운에 남주 비주얼앓이까지 더해서 단단히 빠져버렸답니다ㅎㅎ
여러분,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가슴 따뜻한 로맨스 영화 한편 어떠실까요~?
그럼, 다음에는 어떤 신명나는 덕질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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