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덕질

당일 코스 가족 여행: 충북 제천

료니 :) 2025. 2. 1. 01:16

 

안녕하세요~ 여러분!

설 명절 잘 보내셨나요?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5 을사년 한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당!!

 

저는 설 연휴 동안 본가에 다녀왔는데요~

제 본가는 충북 제천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부모님과 함께 당일치기 제천 여행을 했답니다ㅎㅎ

제가 이리저리 알아보며 코스도 짜고 운전도 해서 부모님을 모셨는데 생각보다 더 좋아하셔서 참 뿌듯했어요!!

 

그럼 저희 가족의 제천 여행 1편 함께 하실까요~?

 

 

 

목      차

 

새해 인사

여행코스 안내

1.경은사

2.목굴암 / 오백나한전

3.배론성지

Tip

마무리

 

 

 

 

1. 경은사

 

박달재 휴양림 쪽으로 들어가면 소담하게 자리 잡은 절, 경은사를 보실 수 있는데요. 절 아래쪽에 공터를 넓게 닦아 놓으셔서 편하게 주차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고려 말에 지어졌다는 경은사는 작은 절이지만 오래된 사찰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고즈넉함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또한 절을 둘러싸고 있는 산세가 너무 좋아서 저희 부모님께서 연신 감탄의 감탄을 금치 못하셨답니다 :)

 

금슬 좋은 부모님♡

 

012
경은사 입구

 

용마루, 단청, 풍경, 소나무, 햇살까지.... 마치 모든 것이 완벽한 한폭의 그림

 

타종체험도 가능해요 :)

 

경은사를 둘러싸고 있는 근사하고 웅장한 산세

 

 

 

 

 

2.  목굴암 / 오백나한전 

 

여행코스를 짜기 위해 검색을 하면서 가장 신기하고 궁금했던 목굴암과 오백나한전! 

실제로 마주한 실체는 실로 놀랍고 대단했습니다. 목굴암은 실제 나무 속을 파고 그 안에 커다란 부처님을 새겼어요. 오백나한전 역시 커다란 나무에 석가삼존을 중심으로 오백인의 아라한을 목각했는데요, 실제로 보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더라구요. 사진 촬영은 밖에서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어서 안에서는 촬영을 하지 않았으며, 안으로 들고는 경건하게 절을 올리고 진심을 다 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제발 꼭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목굴암 외부 _ 밑으로 쑉쑉 기어서 들어가면 내부에서는 일어설 수 있어요 :)

 

틈 사이로 보이는 부처님 보이실까요? (내부에서 보면 정말 눈을 뗄 수 없어요.)

 

나무 꼭대기까지 빼곡한 오백나한전이 보이실까요?

 

어느하나 허투로 목각한 것이 없는 섬세한 장인정신에 박수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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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실로 가면 다양한 목각품을 볼 수 있어요~

 

입구에서 볼 수 있는 12지신 석상도 놓치지 마세요~!

 

 

 

 

 

3.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가 시작되면서 천주교인들이 하나 둘 배론으로 모여들어 만들어진 천주교 성지라고 합니다. 배론성지에는 천주교 신앙을 지키며 평생을 살다 가신 최양업 신부와 토굴에서 몰래 백서를 쓰다 순교하신 황사영을 기리는 기념비를 볼 수 있어요. 특히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를 벽화에 담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배론성지가 만들어지고 지켜진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현재 사용 중인 성당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조선시대 때 사용된 건물과 그때의 풍경을 재현해 놓은 것들을 볼 수 있어요. 부지가 굉장히 넓은 편이라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리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탁 트인 하늘과 땅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배론성지

 

최양업 신부상

 

순교자 황사영 동상

 

어디서 사진을 찍든 웅장하고 멋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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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신학교 모습을 재현해 두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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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물을 판매하고 있는 성물방도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Tip

 

1. 박달재는 커브가 심하고 길이 꼬불꼬불하니 운전에 유의하세요.

2. 제가 방문했을 당시 세군데 모두 입장료는 없었어요.

3. 세군데 모두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믿고있는 종교와는 전혀 상관없이 입장하여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4. 경은사에서 타종체험은 3회에 5,000원이며, 약수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5. 배론성지는 주차장으로 표시 되어 있는 곳에서 아주 조금만 더 들어가서 왼쪽의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훨씬 가까운 곳에 주차한 후 성지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내비에 배론성지를 찍고 그대로 따라가셔도 됩니다.)

6. 성지 개방 시간은 09:00~17:00이며, 오전 11시 미사가 진행 된다고 하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홈페이지에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라고 공지되어 있어요.

 

 

 

 

저희 가족과 함께한 제천 여행 1편은 여기서 끝입니다~
당일치기 이지만 야무지게 코스를 돌았더니 2편으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

 

며칠 내로 <제천 여행 2편>으로 찾아올테니 잊지 말고 기다려주세용~ㅎㅎ